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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동료의 총에 맞아도 어린 딸을 지키려 했던 미국의 한 젊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물을 자아낸다.


제시카 아르데일 씨(33)는 조지아 주 스머나에서 살해되기 직전 생후 6개월 된 딸을 변기에 숨겼다고 WSB 등 미국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제시카를 살해한 남성은 30세의 안토씨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카의 어머니인 테레사 로니 시엘로는 WSB 라디오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토요일 밤, 사건 당일, 나의 시카고와 앙투안은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 말다툼을 했다. 술에 취한 앙투안은 화가 나서 야구방망이로 제시카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제시카는 생후 6개월 된 딸 고베 데이비스를 안고 몸으로 딸을 지키려 했다.


그러자 앙투안은 살해 위협을 받은 제시카로부터 딸 고베를 화장실로 데려가 문을 잠그려 했다.


이라크전쟁에 참전한 해병대 출신 앙투안 씨가 소유했던 소총을 꺼내 화장실 문을 박살냈다. 총성이 뒤따랐다.


집에 있던 두 사람의 시력을 감춘 테레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집에 들어왔을 때 앙투안은 이미 죽어 있었다. 술에 취해 잠에서 깬 뒤 자신이 저지른 상황에 직면하자 곧바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들은 실종된 딸 고베를 찾기 시작했고 13시간 뒤 제시카가 엎질러진 화장실에서 그녀를 발견했다. 아이의 머리에 외부 충격 흉터가 있었는데 테레사는 이 흉터가 안토인이 휘두른 야구 방망이에 의해 생긴 것이라고 믿고 있다.


테레사는 "경찰은 어떻게 (제시카가) 머리에 총을 맞고 몸을 비틀어 반대 방향으로 떨어졌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시카는 바닥에 넘어지는 대신 몸을 비틀어 변기에 넘어져 덮개를 닫았다.


테레사는 죽은 딸이 마지막 죽을 때도 아기를 지켜줬기 때문에 영웅이었다며 무척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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